출근시간대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동 안내·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지하철 혼잡도 안전도우미’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한 ‘혼잡도우미’ 채용으로 45명을 모집해 운영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혼잡도우미는 서울시의 시정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한 ‘2023년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출근시간대 승객이 많이 몰리는 서울역과 시청, 신도림, 사당, 교대, 종로3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충무로, 사당, 군자, 건대입구, 가산디지털단지 등 총 13개 역에 우선 배치된다. 평균 이용객이 많은 2·4호선 지하철역이 대상이다.
혼잡도우미는 안전조끼와 경광봉 등을 휴대하고 각 역의 승강장·대합실·환승통로 등 승객이 밀집하는 곳에서 근무한다. 주 업무는 안전한 이동동선 안내, 계단과 승강시설(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안전사고 방지 업무 등이며, 위급상황 발생 시 역 직원을 도와 신속하게 대처한다.
공사는 혼잡도우미 외에도 퇴근·저녁 시간대에 전 역사에 배치돼 역사 순찰·안전 확보 업무를 수행하는 ‘지하철 취약시간 안전도우미’ 630명도 모집한다. 5월까지 모집할 예정이며 조만간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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