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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진화 나선 ECB "先주식 後 채권손실 원칙 지킬 것"

CS 22조어치 AT1 전액 상각 후

위기감 확산하자 공동성명

급락하던 주가 일단 안정세





크레디트스위스(CS)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 전액 상각으로 은행주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하자 유럽중앙은행(ECB)등이 성명을 발표했다.

20일(현지 시간) 유럽 단일정리위원회(SRB), 유럽은행관리국(EBA), ECB 은행감독기구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보통주식상품이 손실을 흡수하는 첫 번째 상품이며, 이를 완전히 사용한 후에야 AT1을 상각해야 한다"며 "이 접근 방식은 과거 사례에 일관되게 적용됐으며 앞으로도 위기 개입에서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위스 당국이 CS의 160억스위스프랑(약 22조 5000억원)에 달하는 AT1을 전액 상각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반면 CS 주주들에게는 30억 스위스프랑어치의 UBS 주식을 주기로 했다. 통상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주식 투자자가 손실을 본 후 채권투자자가 손실을 입는데, 이 같은 원칙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유럽 은행들이 발행한 AT1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 같은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보유한 AT1을 투매, 관련 시장이 흔들리고 도이체방크 등 유럽 은행 주가도 20일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

이번 성명으로 유럽 증시는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 때 8% 넘게 떨어졌던 도이체방크 주가는 한국시간 오후 8시 20분 현재 1%대 하락세로 낙폭을 줄였다. 1%대 이상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유럽 증시도 0.5%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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