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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항모 노렸나…이번엔 '북한판 토마호크’ 발사

2000km 비행 'KN-27' 추정…3일만 또 도발

F-35B 스텔스전투기 탑재 마킨 아일랜드 입항

북한이 지난 10월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다수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함경남도 함흥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수 발을 포착했다”며 “한미정보당국이 자세한 제원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약 2000km를 비행해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KN-27'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SRBM)을 발사해 지상 800mm 상공에서 폭발시킨 지 3일 만이다.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쏜 지 10일 만이다.

이날 순항미사일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특히 ‘쌍용상륙’ 훈련차 전날 우리 해역으로 들어와 호송 작전을 펼친 미 해군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을 가상 목표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킨 아일랜드함은 해병대 1600여 명을 비롯해 28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고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전투기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경항공모함’으로 평가 받는다.



‘쌍룡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21일 포항 근해에서 호송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앞열 오른쪽부터 한국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 미국 해군의 마킨 아일랜드함(USS Makin Island, LHD). /사진제공=해군


북한은 FS 연습이 예정됐던 이달 들어 2~3일 가격으로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을 장소를 바꿔가면서 발사해오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을 서해상으로 발사했으며, 12일에는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14일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SRBM을 각각 발사하는 등 도발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올해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6년 만에 부활해 역대급 규모로 동맹의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을 시현할 예정이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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