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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5년까지 중국 매장 9000개로 늘린다

현재 6000여개, 9시간마다 하나씩 열어야

팀홀튼·라바짜 등 해외 브랜드 공격적 진출

中 루이싱·매너·코티커피도 매장 확장중

베이징 등 대도시는 美 수준 연 300잔 소비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계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 중국에서 3년 내에 점포 수를 지금 보다 3000개 가량 늘리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6000여개인 중국 내 매장 규모를 2025년까지 9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9시간마다 매장을 하나씩 열어야 하는 수준이다. 중국 시장에서 더욱 확고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쿤산시에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로스팅 공장도 열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전 세계 매출 320억 달러 중 중국에서 25억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된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나 감소하며 예상보다 4배나 악화됐다.

락스만 나라심한에게 최고경영자(CEO)를 물려준 하워드 슐츠는 지난 20일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아직 중국에서 성장하는 초기 단계에 불과한다”며 “우리의 자신감, 시장과 파트너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외 업체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캐나다 업체 팀홀튼은 올해 1월에 600번째 매장을 열었다. 팀홀튼은 2026년까지 270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라바짜는 2025년까지 1000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회계 부정 사태를 초래한 중국 루이싱커피는 2022년에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2015년 상하이에서 시작한 중국의 매너커피는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150개 매장을 보유하게 됐고, 루이싱커피 전 경영진이 지난해 10월 론칭한 코티커피는 이미 1300개 매장을 오픈했다. 코티커피는 2025년까지 스타벅스를 넘어서는 1만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중국 전체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평균 9잔에 불과하다. 하지만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처럼 대도시에선 미국 수준에 가까운 연간 약 300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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