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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3곳·신약 10개"…덩치 키우는 'K바이오'

■ 제약바이오 육성 5개년 계획

'1조+α' 바이오백신펀드 조성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개발 목표

융자금 확대 등 인센티브 제공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초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복지부




정부가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개발하며 연 매출 3조 원이 넘는 ‘빅파마’ 3곳을 육성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6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임상시험·인수합병(M&A) 등에 투입할 수 있는 K바이오백신펀드를 ‘1조 원+ α’ 규모로 조성한다. 기업의 생산 시설 투자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제3차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발표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의 뼈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포함해 미국·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약 10개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조성 중인 K바이오백신펀드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5000억 원,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로 키우고 성과 분석 이후 추가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혁신 신약 부문에 2030년까지 2조 2000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36개의 국산 신약이 있지만 블록버스터 신약은 하나도 없다.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 기업 육성에도 총력전을 편다. 2027년까지 3곳, 2030년까지 5곳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기업들의 바이오 설비 입지 조성·인허가 등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 우대, 융자금 확대 등 각종 인센티브로 생산 시설 투자와 수출 확대도 유도한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정부의 의지와 육성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좀 더 구체적인 대책과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펀드의 경우 글로벌 임상에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거나 제품 임상 단계별로 나눠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출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유인을 줘야 한다”며 “인센티브도 파격적인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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