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로 프리미엄 주택 시장에서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020년 자이안 비를 론칭한 후 2021년 준공한 서울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에 도입했다. 자이안 비는 ‘자이에 사는 사람들’ 이라는 의미로 ‘자이안(XIAN)’과 ‘삶’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비(vie)’를 합성해 만든 용어다.
자이안 비는 국내 넘버 원 콘텐츠 기업과의 적극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1년 CJ CGV와 ‘자이 커뮤니티 내 CGV 프리미엄 상영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초그랑자이에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인 ‘CGV 살롱(SALON)’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에 들어선 CGV 살롱은 개봉하는 영화마다 좌석을 빼곡히 채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건설은 한국 미술 경매 시장 1위 기업인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 교보문고, YBM 등과 ‘자이안 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교보문고는 단지내 국내 최고 수준의 독서문화공간을 만들고,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YBM넷은 단지내 영어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들이 2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영어도서관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자이’에 사는 것 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고의 생활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자이는 라이프스타일 잡지 ‘비욘드 아파트먼트’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아파트 너머의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매거진’을 모토로 지난 2021년 1월 발간됐으며 20개월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아파트라는 하드웨어적 공간 개념을 넘어 입주민들의 비전과 가치를 찾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로 자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한 매거진이다.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튜브 채널 ‘자이TV’도 인기다.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버튼’을 달성했으며 현재 구독자수는 58만8000명에 이른다. GS건설 측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브랜드 채널은 패션, 게임, 쇼핑 등의 일반 소비재가 아닌 고관여 상품을 다루는 채널인 만큼 시청 연령층이 높아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제한적인데 5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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