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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비주얼 강점"…'소년판타지', MBC도 섭외 힘든 보이그룹이 목표(종합)

30일 오후 진행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2' 제작발표회에 강영선 CP, 박상현 PD, 가수 최강창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이 참석했다. / 사진=MBC 제공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이 이번엔 보이그룹으로 돌아온다. 글로벌 팬덤을 모으기 위해 해외 플랫폼과 대거 손을 잡는다. 아이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 '소년판타지'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르 모은다.

30일 오후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강영선 CP, 박상현 PD, 가수 최강창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판타지'는 설레는 봄,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줄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

박 PD는 시즌1과의 연출 차별점으로 구성을 꼽았다. 그는 "시즌1은 학년제로 담당 프로듀서들의 학년끼리 경쟁하고 이긴 자가 데뷔하는 시스템이었다. 아쉬운 점은 다른 프로듀서에서 프로듀싱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라며 "이번에는 다 프로듀싱을 할 수 있게 했다. 4학기가 있는데, 학기 별로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소년판타지'는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여러 플랫폼과 손을 잡는다. 강 CP는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 글로벌 팬덤이 중요하다"며 "네이버, 라인을 비롯해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시아와 중동 등을 커버하는 플랫폼,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가 힘을 모았다"고 예고했다.

'소년판타지' 강영선 CP(좌측부터), 박상현 PD, 최강창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 / 사진=MBC 제공


Mnet '보이즈 플래닛', JTBC '피크타임' 등 지금 방송가는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소년 판타지'는 후발 주자로 뛰어들게 된다. 이에 대해 강 CP는 "이렇게 다 겹쳐서 시작할지 전혀 몰랐다"며 "우리의 차별점은 강력한 프로듀서와 MC다. 글로벌 팬덤을 갖춘 아이돌로 만들기 위해 연구도 많이 했고, 시즌1에서 부족한 점도 보완했다"고 짚었다. 이어 "오디션 분야에서 MBC는 도전자다. 우리가 여태까지 쌓아 올린 게 많지 않다. 성실한 자세로 준비하는 중"이라고 했다.

박 PD는 "타 방송사에서도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이걸 하고 싶어 하는 소년, 소녀들이 많다"며 "식상하다고 해도 계속될 것이고, 식상하지 않기 위해 구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약 20년 동안 보이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강창민은 MC를 맡았다. 그는 과거와 비교해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의 수가 많아졌다. 나 때는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없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부럽더라"며 "그러다 보니 잘생기고 실력이 출중한 친구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가수로 활동하려면 팬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라며 "'소년판타지'도 응원해 주는 팬들의 역할이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소년판타지' 최강창민 / 사진=MBC 제공




'소년판타지' 우영 / 사진=MBC 제공


전소연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그는 "전에는 걸그룹이었고, 이번에는 보이그룹이니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열정은 비슷하더라"며 "시즌1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달라진 게 다른 점"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보이그룹 프로듀싱은 안 해봐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열정으로 해나가고 있다"며 "요즘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그 와중에 눈에 띄어야 되는 게 중요해서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룹 2PM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영은 "실력, 외모, 인성 등 글로벌 아이돌에게 필요한 건 많다. 아이돌로 자격 요건과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자기 자신을 돌보는 법도 중요하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걸 한 번쯤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배우로 활동하던 진영은 오랜만에 프로듀서로 돌아왔다. 그는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있었다. 연기만 하는 건 절대 아니"라며 "정말 좋은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됐다. 나에겐 꿈과 목표가 중요한데, 그걸 옆에서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으니 의미가 깊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도 겪었던 일이고,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 보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년판타지' 진영 / 사진=MBC 제공


'소년판타지' 강승윤 / 사진=MBC 제공


'소년판타지' 소연 / 사진=MBC 제공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강승윤은 프로듀서로 임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누군가에게 내가 경험한 걸 조언해 줄 수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내가 얻게 되는 에너지도 좋더라"며 "데뷔 전 간절한 에너지가 주는 영감이 있는데, 그걸 받고 또 배우고 있다. 이 자리가 감사하고 나에게도 발전의 시간이 된다"고 감사했다.

'소년판타지'를 통해 탄생할 보이그룹은 어떤 그룹으로 성장하게 될까. 우영은 "MBC로 시청자들은 접하겠지만, 소년판타지라는 회사에서 데뷔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소년판타지라는 어감이 좋지 않냐"며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은 "세계관이 유행한는데, 소년판타지라는 세계관이 생긴 거다. 이걸 확장 시켜서 이 친구들만이 가질 수 있는 콘셉트를 의논할 수 있다"고 했다. 강 CP는 "이 친구들이 MBC를 통해 데뷔하지만, MBC가 섭외하기 힘든 존재감을 가진 아이돌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소년판타지'는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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