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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페어리 타운' 2주만에 관람객 20만 돌파

포시즌스가든+스토리로 인기

"요정이 정원 꾸민듯 튤립 배치"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 개장한 페어리 타운. 사진 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이달 공개한 ‘페어리 타운’ 방문객이 개장 2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페어리 타운 공간 확장과 새로운 콘텐츠 추가로 에버랜드만의 세계관을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3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약 2주간 페어리 타운이 운영되고 있는 포시즌스가든을 찾은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와 페어리 타운 인기가 맞물려 관람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페어리 타운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조회 수는 250만 회를 넘으면서 대중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페어리 타운은 포시즌스가든을 ‘요정의 마을’ 콘셉트로 꾸민 에버랜드만의 콘텐츠다. 에버랜드의 세계관인 ‘에버토피아’에서 사람들의 행복으로 에너지를 얻는 요정들의 이야기에 착안한 것이다. 기존에 열렸던 튤립 축제에 페어리 타운이라는 스토리를 입힌 에버랜드의 첫 번째 시도다.

에버랜드 페어리 타운 개발자인 이윤경(오른쪽부터)·곽규빈·김동일 프로가 페어리 타운 튤립 꽃밭에서 ‘요정의 마을’ 콘셉트를 설명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페어리 타운은 형형색색의 100여 종 120만 송이 튤립이 가지런히 펼쳐진 정원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높이가 다른 꽃들을 일정 간격으로 배치하고 정원의 배경을 삼각형·사각형·육각형 등 다양한 도형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기하학적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페어리 타운 꽃밭 조성을 담당한 김동일 에버랜드 프로는 “실제 요정이 정원을 꾸몄다면 어땠을까 상상을 하면서 튤립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김 프로는 “지난해에는 자연스러운 정원 콘셉트를 강조했다면 올해는 요정이 정원을 직접 꾸민 듯한 인위적인 감성을 넣어서 꽃을 배열했다”고 설명했다.

정원 곳곳에는 요정들이 수다를 떨거나 휴식을 취할 것 같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요정 마을의 도서관, 언덕 등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영상으로 추억을 남긴다. 20대 여성들이 페어리 타운에서 자발적으로 올린 SNS 사진과 영상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페어리 타운 콘텐츠 구성을 책임진 이윤경 에버랜드 프로는 “아이들을 타깃으로 요정 복장을 대여하는 ‘페어리 뷰티살롱’과 페어리 타운 중앙에서 진행되는 공연 등으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페어리 타운은 6월까지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튤립 축제가 마무리되는 기간에 맞춰 정원 꽃의 종류를 바꿔서 심고 조명·포그머신 등으로 야간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는 “향후 페어리 타운 공간 확장은 물론 요정 이야기 외 다른 콘텐츠도 도입해 에버랜드만의 개성 있는 세계관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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