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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중고가구 거래로 순환경제 이끈다

업계 첫 플랫폼 '오구가구' 오픈

"年 264톤 탄소 배출 감축 가능"

현대리바트가 중고 가구 전문 플랫폼 ‘오구가구’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현대리바트 직원들이 중고 가구를 옮기고 있다. / 사진 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079430)가 가구 재사용을 통한 폐기물 감축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일반적으로 친환경 재료 사용에 중점을 뒀던 기존 방식과 달리 현대리바트는 ‘중고 가구 거래 전문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가구 재사용을 통한 자원 재순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이달 초 국내 가구 업계 최초로 중고가구 전문 플랫폼 ‘오구가구’ 서비스를 출시·운영을 하고 있다. 이사, 인테리어 공사 등 처리가 곤란했던 중고가구를 이 플랫폼을 통하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가구는 연간 약 5000톤(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중 재활용되는 비율 1% 미만에 그친다. 그만큼 많은 폐가구들이 매립되거나 소각돼 환경 오염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에 가구 재사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일조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게 현대리바트의 생각이다.



‘오구가구’는 특히 기존의 플랫폼들과 달리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가구 해체부터 배송 및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중고 가구 거래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던 배송 및 설치 문제를 보완한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이 서비스로 연간 26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회사 관계자는 “고체 쓰레기 1톤 소각 시 대기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은 1.1톤”이라며 “매월 약 20톤 가량의 가구를 소각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순환 체계가 갖춰지면 연간 26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리바트는 환경 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구 배송 시 완충재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대신 100% 재생 종이로 제작한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을 사용하고 있다. 목재 폐기량을 줄이는 ‘라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연간 180여 톤의 자투리 목재를 5000여 개의 친환경 책장으로 제작했다. 산림청과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약 33만㎡ 규모로 조성되는 ‘탄소중립 숲’에 10만여 그루의 나무도 심을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속 성장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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