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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미, 별이 된 영원한 디바…두 아들·조카 한상진 급거 귀국

/ 사진=지난해 3월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故 현미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현미는 이날 오전 9시 37분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모씨가 현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고, 인근 병원으로 바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고인의 지병 여부와 최초 신고자,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고인의 비보에 미국에 있는 가족들은 급히 귀국을 준비 중이다. 고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도 미국에서 체류 중이었다가, 부고 소식을 듣고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 가수 노사연도 고인의 조카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미정이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 안치돼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에 있는 아들들이 귀국하는 대로 빈소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미는 1960년대를 풍미한 한국 가요계 대표 가수다. 그는 1957년 미8군 무대에서 3인조 여성 보컬 현시스터즈로 데뷔하고, 1962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왜 사냐고 묻거든' 등 히트곡을 냈다. 남편인 가수 고 이봉조와 함께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7년, 80세의 나이에 신곡 '내 걱정은 하지 마'를 발표하며 가요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지난해 3월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출연한 바 있어 아쉬움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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