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채율, 향년 26세로 사망→'웨딩 임파서블' 촬영 중단…추모 물결 '일렁'(종합)

고 정채율 / 사진=매니지먼트 S

세상을 떠난 모델 출신 배우 故 정채율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S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정채율이 이날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26세.

이어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늘 연기 앞에서 진심이었던 정채율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길 바란다"며 "루머 유포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스타뉴스는 정채율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촬영 중이었다. 작품은 현재 촬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웨딩 임파서블'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향후 촬영 일정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다.

정채율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웃자"는 글과 함께 광고 촬영 현장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채율은 2016년 온스타일 예능프로그램 '데블스 런웨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한 고인은 2018년 영화 '딥', 2020년 드라마 '좀비탐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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