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048530)가 분자진단용 핵심소재가 반영된 할랄검사 키트를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트론바이오는 식품 내 돼지고기 성분을 유전자 수준에서 검출할 수 있는 '릴리프 할랄 리얼타임 PCR 키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생명공학 연구용 시약과 감염병 진단제제의 생산을 비롯해 박테리오파지 기반의 동물용 항생제대체제, 바이오신약 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할랄키트를 선보인 DR사업부는 분자진단 제품 핵심 소재와 진단제품 개발·생산 외에도 식품검사 분야의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릴리프 할랄 키트는 돈육 및 부산물 뿐 아니라 돼지기름, 젤라틴이 함유된 가공품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돼지 유전자도 효과적으로 검출 가능하다. 가공품의 경우 제조 가공과정 중 고압살균 및 첨가물에 의한 화학작용에 의해 핵산이 손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인트론바이오는 개발 단계부터 극히 낮은 농도의 핵산 검출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핵심소재를 반영했다. 결과 돼지 특이적인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검사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사용이 간편한 마스터믹스 타입의 제품으로 다양한 검사 장비에 호환 가능하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신제품 발매를 계기로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이슬람권의 할랄인증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설재구 인트론바이오 DR사업부 전무는 “다양한 식품검사키트 라인업으로 식품검사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처럼 할랄 인증 표기가 의무화한 국가를 비롯해 할랄 검사법 도입을 필요로 하는 무슬림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발굴과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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