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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北 미사일 쏴도 국회는 정쟁만…임진왜란 보는 느낌"

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이번에는 여야 국회의원에게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은 남한 지도를 걸어 놓고 타격 지점까지 예정한 듯 매일같이 미사일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데, 국회는 이를 외면하고 진영논리에 빠져 밤낮없이 정쟁만 계속한다. 한심하다”며 “600여년 전 임진왜란을 앞둔 동인과 서인의 당쟁을 보는 느낌”이라고 공박했다.

그는 “지금은 한·미·일 자유 동맹의 강화로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대항할 때”라며 “세력 균형이 깨어지는 순간 한반도는 참화에 휩싸이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일 관계 한·미 관계는 그런 측면에서 대처하는 게 지금은 옳지 않은가"라고 한미일 안보 동맹 강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군통신선 등 남측과의 연락채널을 끊더니 고강도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본격적으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7시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이후 17일 만으로 올해 들어 아홉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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