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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치인이 마약…김예원 前 녹색당 공동대표 '대마 흡연·소지 혐의' 입건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 연합뉴스 캡처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대마를 흡연·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대마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했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 2월 김 전 대표를 입건했다. 지난달에는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도 마쳤다. 대마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지낸 김 전 대표는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낸 뒤 같은 해 7월 당 대표 선거에서 50.96%의 지지를 얻어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 약 7개월 만인 올해 2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한편 김 전 대표의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가 드러나자 녹색당은 “김 전 대표가 탈당서를 자진 제출하여 현재 녹색당 소속은 아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녹색당은 지난 2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전 공동대표의 사퇴를 공고했다. 녹색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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