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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커넥트, K-농업 솔루션 해외 진출…아제르바이잔 플랫폼 공동개발 및 고도화 협약

스마트 농업에서 농민의 환경 데이터 분석은 필수이지만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AI기반 애그테크 전문기업 ‘팜커넥트㈜’(대표 김무현)는 스마트 농업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팜커넥트가 개발한 솔루션은 농민에게 작물 이상과 농장환경 조치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생산량을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분석 솔루션은 농가에 제공하지만 서비스 비용은 농업기술센터가 지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현재 전국 7개(충남 부여, 청양, 공주, 당진, 광주광역시, 강원 횡성, 광주광역시 기준 농가 인구 약 13만명)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전국 농가에 분석솔루션을 활발히 제공 중이다. 특히, 연간 구독 서비스 모델을 출시해 현재 2곳의 농업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2023년 해당 구독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보인다.

팜커넥트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K-농업 솔루션을 해외로 진출하게 됐다. 지난 4월 12일 아제르바이잔 KOTRA 바쿠무역관(조계권 관장)에서 주최하는 ‘한국-아제르바이잔 스마트팜 파트너링’ 행사에서 한국측 대표인 팜커넥트가 농업솔루션 및 장비를 현지 카라바흐 지역에 기증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참석하여, 한국 농업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데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아제르바이잔 스마트 팜 파트너링 행사에서 한국측 대표인 팜커넥트가 농업솔루션 및 장비를 기증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카라바흐 지역 재건 프로젝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팜커넥트는 카라바흐 재건사업과 스마트팜 육성사업 참여에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경험을 토대로 아제르바이잔 지역에 데이터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인접국 수출로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팜커넥트는 현지 농업부 산하 축산과학연구소(HETI)와 AI기반 화분 매개 벌 활동분석기술 공동개발 및 고도화 협약을 체결했다. 벌의 활동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AI기반의 벌 활동 솔루션’ 기술을 축산과학연구소에 제공하여, 솔루션이 적용된 디지털 벌통의 실증을 현지에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 디지털 벌통기술을 기반으로 양봉 및 벌 사육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해당 기술은 아제르바이잔에 새로운 수출산업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의 아제르바이잔 시장 진출을 지원해주고 있는 KOTRA 바쿠무역관 조계권 관장은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산업다각화 차원에서 자국 농업의 생산성 향상에 큰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은 한국의 첨단농업기술을 매우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농업 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을 발판으로 인근국인 튀르키예를 비롯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바쿠무역관은 아제르바이잔 농업부와 협업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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