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티바가 폴 코퍼레이션(Pall Corporation)의 생명과학 부문을 싸이티바 아래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싸이티바는 전세계적으로 40개국 이상에 걸쳐 약 1만 6000명의 임직원을 통해 확장된 포트폴리오 기반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싸이티바는 영업과 서비스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한층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폴의 생명과학 부문은 지난 1월 폴 코퍼레이션에서 분리됐다. 폴의 바이오텍 제품군은 싸이티바의 바이오프로세스 사업부에 통합된다. 단, 폴의 의료용 제품군은 싸이티바의 일부이지만 기존대로 폴의 브랜드를 유지할 예정이다. 생명과학 부문을 제외한 폴 코퍼레이션은 다나허 그룹의 계열사로서 산업 장비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기존대로 운영한다.
임마뉴엘 리그너 싸이티바 회장은 "생명과학분야는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고, 현지 생산에 대한 중요성, 디지털 솔루션 적용이 강조되고 있다"며 ".싸이티바와 폴 생명과학 부문의 통합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층 더 향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한국 바이오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도 다양하다"며 "합병을 통해 창출된 시너지를 적극 활용,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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