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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별 빚' 지게 될 줄이야"…美 스타벅스에 무슨 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미국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일부 사용자들에게 스타벅스가 음료 주문 시 제공하는 리워드인 '별(Star)'이 마이너스로 적립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부 스타벅스 앱 사용자들의 계정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별'이 마이너스로 적립됐다.

온라인으로 유출된 프로모션 코드를 부정 사용한 특정 고객들에 대한 회수조치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미국 스타벅스 측은 "지난주 온라인으로 유출된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한 특정 고객들의 '별'을 회수했다"며 "해당 QR코드는 지난달 22일 행사에 직접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별 200개'를 제공하는 코드였으며,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미국 스타벅스의 경우 고객이 지불한 1달러당 1~2개의 별을 고객의 앱에 적립한다. 이 적립된 별은 음료나 기타 스타벅스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해당 코드는 지난주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공유돼 비활성화되기 전까지 많은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코드를 사용한 다수 고객이 '마이너스 별'이 적립된 스타벅스 앱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200개 별을 받고 무료 음료를 마셨더니 -76개의 별 빚(Star debt)을 지게 됐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는 아직 안 걸렸다. 아직 못 잡아낸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마이너스 별 적립 사태는 온라인 프로모션 코드가 유출된 것이 확인되면서 적립된 별을 회수하면서 발생했다. 일부 부정 사용자는 적립된 별을 이미 음료 구매에 사용해 '별빚'을 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의 '별 리워드' 서비스는 미국 현지에서만 3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월 변경된 미국 스타벅스 별 리워드 프로그램은 무료 커피를 구매하는 데 50개의 별에서 100개의 별이 필요해 고객들의 비난이 일기도 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minch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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