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의 석류 신품종 2종을 육성해 품종 보호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작물의 품종 보호 등록은 품종의 육성 내력이 명확히 입증돼 있어 안정적인 묘목을 유통함으로써 품종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7년부터 전남 지역에 적합한 석류 품종 육성에 나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고 수량성이 좋은 ‘단미홍’과 ‘신미홍’ 2품종을 개발해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 등록된 ‘단미홍’은 국내 1호 단석류 품종으로 과피색과 가종피색이 적색이고 기존 재래종 석류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어 생과 이용에 적합한 품종이다.
또 ‘신미홍’은 신맛이 강한 신석류이면서 다수확 품종으로 수량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현주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신품종인 ‘단미홍’과 ‘신미홍’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열과를 예방할 수 있는 조생종과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운 씨를 가진 흑석류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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