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4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입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9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4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8.5% 늘어난 2954억2000만 달러(약 391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예상치 8.0%에 비해 높았지만 지난 3월 14.8%나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수입 감소폭은 더 컸다. 중국 4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줄어든 2052억1000만달러(약 271조원)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전년과 변동이 없거나 소폭 줄어드는 수준이었으나 3월(-1.4%)보다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4월 무역흑자는 902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3% 급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