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6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하지만 팀이 3 대 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배지환은 곧장 방망이를 번개처럼 휘둘렀다. 그는 콜로라도 마무리 투수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시속 160㎞짜리 복판에 몰린 빠른 볼을 밀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2사 2, 3루로 순식간에 끝내기 기회가 피츠버그에 왔다. 배지환은 6경기 만의 안타를 이달 첫 장타이자 시즌 3호 2루타로 장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0으로 약간 올랐다. 최근 2연패로 시즌 전적 21승 17패가 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