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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강남'에 반격…MZ 잡을 초대형 매장 내달 오픈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6월 개장

강남대로 건너 '애플 강남'과 경쟁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서울 강남역 인근에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 삼성전자는 트렌드에 밝은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해 최근 강남에 다섯번째 애플스토어를 낸 애플의 젊은층 공략에 맞불을 놓는다는 복안이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삼성전자 플래그십 매장 '갤럭시 하라주쿠'.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내달 말께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6개 층에 모바일·TV·생활가전 최신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 강남 매장은 젊은층을 위한 체험형 놀이터를 지향한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서 사내 임직원들이 제품·서비스의 뒷이야기를 푸는 ‘오프더레코드’, 취준생을 위해 취업 관련 질문과 답변을 받는 ‘사내진미’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 3월 기존 디지털프라자를 ‘삼성스토어’로 개칭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판매 채널을 넘어선 브랜드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대형 플래그십 매장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9년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갤럭시 하라주쿠’를 열고 갤럭시 브랜드를 알리는 중이다. 갤럭시 하라주쿠를 비롯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을 누르고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삼성 강남의 위치를 두고 지난 3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문을 연 ‘애플 강남’에 대한 반격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강남은 대당 100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살 수 있는 구매력 높은 소비자가 많은 상권일 뿐 아니라 삼성 서초사옥이 위치한 곳이어서 삼성전자에게는 안방과도 같은 곳이다. 삼성 강남과 애플 강남은 같은 블럭 내 강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잡게 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2018년 삼성 강남이 들어설 건물의 재건축 시작 단계부터 운영 결정을 내리고 참여해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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