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화물차나 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모바일 단속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단속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단속행정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모바일 단속 시스템’을 지난 2월 구축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해왔다.
모바일 단속 시스템은 중앙부처와 수원시 시스템을 연동 처리해 민원을 등록하고, 담당 공무원의 민원 처리부터 운수업체 민원 대응·고지서 납부까지 전 과정을 PC, 스마트폰 등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547건의 단속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9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직원들의 일손을 덜어주면서도 신속한 일 처리가 가능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바일 단속시스템을 통해 행정기관, 민원인, 운수업체 등이 시간·경제적 비용이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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