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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세계 1위 공연기획사와 아레나 공연장 조성키로

부산시·라이브네이션·비겟 복합문화단지 조성 협약

첨단 문화콘텐츠 구축…문화·관광 거점도시 도약 발판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세계 1위 공연기획사와 복합문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19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최첨단 아레나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은 베뉴네이션(Venue Nation)의 브랜드 네이밍으로, 전 세계 250개 이상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비욘세, 마돈나, 레이디가가, 아델,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투어를 책임지고 있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그레고리 길린(Gregory Gillin) 라이브네이션(미국) 수석부사장, 특수목적법인(SPC) 비겟(B.GET)의 이승한 대표이사가 참석해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 공연장 및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고 첨단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라이브네이션은 복합문화단지 내 공연장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운영하고 공연장 기획·설계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비겟은 복합문화단지 조성과 운영을 위한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재원 조달에 힘쓴다. 부산시는 조성 사업의 필요한 사항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라이브네이션은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내 후보지를 선정해 아레나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 체험시설과 편의시설, 케이(K) 콘텐츠 관련 글로벌 인재 육성과 콘서트 이용객 수용을 위한 숙박시설 등의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에 라이브네이션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라며 “부산에 지어지는 아레나는 케이팝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관광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화산업연구센터)은 방탄소년단의 국내 콘서트 개최 시 경제적 파급효과를 1회(3일 기준) 공연당 6197억 원에서 최대 1조 2207억 원으로 분석한 바 있다.

외래 관람객 비중이 최대 50%로 늘어날 경우 방탄소년단 공연 1회당 소비 창출 규모는 7422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1조2207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706억 원, 1만81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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