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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 연다

대한민국 성장사 담은 ‘응답하라 대한민국 특별전’…이달 23일부터 6월 18일까지?

지역사회 아동들 위한 인형극도 개최

대전시 유성구 대덕특구내 자리잡고 있는 한국조폐공사.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의 특별 전시회와 함께 아동극을 개최하는 등 지역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이 기획 및 디자인한 ‘응답하라 대한민국’ 특별전을 23일부터 6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조폐공사는 2019년부터 미술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키뮤 소속의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담은 기념메달을 판매하고 매출액의 5%를 고용재원으로 환원하는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전지역 시민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제품 판매로 키뮤에 총 1억2000만원의 로얄티를 전달했고 키뮤는 이를 통해 발달장애 디자이너 27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했다.

이번 전시회는 ‘응답하라 대한민국 시리즈’를 비롯해 올해 키뮤의 신작 ‘희망사항’, ‘베네치아’, ‘나의 바다’, ‘나는 걷는다’, ‘브루클린 호텔’ 등 일상에서 잊혔던 행복과 꿈을 ‘여행’이라는 주제로 담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응답하라 대한민국 시리즈’는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과거의 주역인 선배들에게는 존경을, 미래의 주역인 MZ 세대에게는 자긍심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나라 최초 고유모델 자동차 ‘포니’가 생산된 시기인 1976년을 기념한 ‘응답하라 1976’, 마천루 상징인 63빌딩이 준공된 시기를 상징하는 ‘응답하라 1985’, 조선업 수주율 세계 1위로 이름을 알린 시기를 그린 ‘응답하라 1993’, 반도체 산업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기 시작한 2000년을 표현한 ‘응답하라 2000’, 전 세계가 주목한 K-pop과 K-culture가 시작된 것을 반영한 ‘응답하라 2010’으로 구성됐다. 이들 작품을 통해 키뮤만의 독특한 색감과 창의적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이달 25일에는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인형극도 개최된다. 꿈드림 인형극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인형극 ‘빨간 모자야 조심해’는 성교육 및 안전에 관한 인형극으로 화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이번 인형극은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되었던 대면 행사의 일환으로 화폐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의 맞춤형 행사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화폐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조폐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유익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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