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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6월 금리향방 고심…'인상' 주장이 '동결'보다 우세

연준, 5월 FOMC 회의록 공개

시장선 동결 확률 71%에 달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9일(현지 시간) 토마스 라우바흐 연구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달 초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의 향방을 놓고 엇갈린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주장이 동결보다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연준은 24일(현지 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얼마나 더 긴축을 강화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불확실성을 표현했다”며 “많은 참가자들이 회의 이후 여러 선택권을 유지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및 동결 여부를 미리 정하지 않고 발표되는 경제통계 등을 참고해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5월 회의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아 기준금리를 5~5.25%로 끌어올렸다.



향후 기준금리의 대략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상이했지만 6월 13~14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일부(some) 참석자들은 “물가 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한 진전 속도가 여전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며 “향후 회의에서 추가 정책 강화가 타당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미 CNBC방송은 “연준의 용어 사용 기준으로 일부는 몇몇보다 다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2%)보다 높다는 데는 대부분의 참가자가 동의했다.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물가에 가해지는 상방 압력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라는 데도 이견이 거의 없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3월 전년 대비 4.2% 올라 전월(5.1%)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근원 PCE는 4.6%로 헤드라인 지표를 넘어섰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3.4%로 약 54년 만에 가장 낮았다. 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여전히 6월 금리 동결 확률을 71.6%로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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