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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까지 차지…태국 골프 잘나가네

'97위' 아난나루깐, LPGA 제패

우승 뒤 인사하는 파자리 아난나루깐. AP연합뉴스




이달 8일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태국 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까지 접수했다. 주인공은 세계 랭킹 97위의 파자리 아난나루깐이다.

아난나루깐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섀도 크리크GC(파72)에서 끝난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1홀 남기고 3홀 차로 꺾고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9000만 원)를 챙겼다. 2021년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은 투어 통산 2승이다.



조별리그 2승 1패 뒤 연장 끝에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아난나루깐은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3홀 차의 여유로운 승리로 장식했다. 후루에는 2년 연속 준우승이다. 다음 대회는 6월 1일 개막하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이다. 매치플레이 대회를 쉰 세계 1위 고진영이 출전한다. 아난나루깐을 비롯해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 자매, 폰아농 펫람, 나타끄리타 웡타위랍, 짜라위 분짠 등 태국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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