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액은 이달 26일 기준 1545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12일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한 후 약 2주 만의 성과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3월 14일 상장한 후 26일까지 총 80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415억 원으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월 배당 ETF 24개에 각각 유입된 개인 순매수 금액 중 가장 크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 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지수인 ‘블룸버그 US트레져리 투엔티플러스 이어 토털 리턴 인덱스’를 비교 지수로 삼는 환헤지형 상품이다. 미국 국채와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가 가능한 미국 장기국채 ETF는 이 상품이 유일하다.
저렴한 보수도 이 ETF의 장점으로 꼽힌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보수는 0.05%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슷한 상품인 ‘아이셰어즈 만기 20년이상 트레져리 본드 ETF(TLT·보수 0.15%)’의 3분의 1 수준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분배금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 수익이 재원이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차감하지 않고 월배당이 가능하다”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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