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미생물 관리 알고리즘을 적용한 음식물 처리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쿠쿠전자는 미생물 관리 기술 관련 특허 6개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음식물처리기 바닥에 부착돼 있는 스마트 수분 센서와 미생물 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미생물 양육 및 관리에 필수 조건인 습도를 조절한다. 미생물 양육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음성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또 미생물 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량을 줄여 기존 모델 대비 월 전기요금을 최대 69% 절감했다. 기존 제품의 경우 300g의 음식물 쓰레기(2일 1회 투입 기준)를 처리하는데 월 약 6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신모델은 월 1800원 수준으로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였다.
이번 신제품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4단계 탈취 시스템도 적용됐다. 음식물 쓰레기 분해에 사용되는 ‘2세대 쿠쿠 마이크로 오가닉칩’이 일부 냄새를 흡착하면 2차 배기 필터가 입자가 큰 분진, 수증기 등을 제거한다. 여기에 UV-C LED 살균 조명을 통해 공기 중에 퍼져 있는 냄새를 탈취하고 복합 활성탄 탈취 필터로 옅은 냄새까지 없앤다.
회사 관계자는 “쿠쿠만의 특허 기술을 집약해 주방 필수템이 된 음식물 처리기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이를 통해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에도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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