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6시41분 발송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에 대해 잘못된 발령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1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송과 관련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경계경보가 오발령됐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 안전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라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에 부시장단이 국무총리실에 방문해 정확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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