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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경보 '오발령' '과잉대응' 논란 속 정부 해외 정상 초청 행사 대폭 축소

복지부, 태평양도서 5개국 정상부부 초청 불구

문자에 놀란 다수, 안과 서비스 체험 불참 통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날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와 관련해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와 관련해 ‘오발령’이냐 ‘과잉대응’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31일 예정돼 있던 정부의 해외 정상 초청 행사가 당일 대폭 축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태평양도서국 5개국 정상부부를 초청해 진행하려던 한국 안과 의료 서비스 체험 행사를 축소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서울 소재 안과 3곳에서 바누아투·프렌치폴리네시아·솔로몬제도 총리 부부, 투발루 총리, 사모아 환경장관 등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망막질환 검사 등 의료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위급 재난문자 발송에 충격을 받은 정상 부부 다수가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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