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 관련 파생상품 청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는 등록된 파생상품 청산기관(DCO) 및 DCO 신청자에 파생상품 청산 관련 위험을 경고하며 관련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CFTC 내 청산 및 리스크 부서(DCR)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DCR은 가상자산 산업은 물론 DCO가 제공하는 파생상품 청산에 관한 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DCR과 DCO는 기존의 위험과 새롭게 발견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또 “이해 상충,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호, 시스템 보안 장치 등 다양한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파생상품 청산 관련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 매뉴얼 구성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CFTC도 자체적인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크리스틴 존슨 CFTC 위원장은 “새로운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도와 활동이 상승하고 있는 변화에 발맞춰 그에 적격하고 엄격한 규제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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