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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 다이먼 JP모건 CEO "나쁠 때나 좋을 때나 중국에 있을 것"

4년만에 중국 방문… 중국사업 지속의지

미중관계 대해서는 "훨씬 더 복잡하다"

中정부엔 "정책 불확실성, 신뢰 떨어트려"

제이미 다이먼(가운데)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을 찾은 ‘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31일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를 향해서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JP모건이 상하이에서 개최한 연례 글로벌 차이나 서밋에 참석차 중국을 찾았으며, 다이먼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찾았다.



그는 다만 미중 관계를 두고 “지금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하다”며 “시간이 갈수록 중국과 무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경향을 두고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세계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JP모건 행사에 참석해서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다이먼은 “불확실성이 있다면 그건 중국 정부에 의해 야기됐을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직접투자 경향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제성장이 필요하며, 성장을 위해서 신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린 중국 상하이시는 다이먼 CEO의 방문을 환영했다.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 겸 중앙정치국 위원은 다이먼과 만나 “JP모건이 더 많은 국제 금융기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시 발전에 통찰력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와 관련한 언급은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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