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1일 이날 중구 서울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프레젠테이션 평가’에 참석해 특화단지 선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내에서는 오산시와 고양·성남·평택·안성시가 공모에 나섰다.
‘경제자족도시 오산’을 핵심과업으로 정한 민선 8기 이권재 오산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이 오산이 베드타운이 아닌, 경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오산시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산업단지, 예비군훈련장 부지 등 4곳을 소개하면서 ▲미래형 스마트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 ▲연구개발을 위한 학계 인력풀 구축 등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남부권역 중심부에 위치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지털파크 등과 빠른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는 K-반도체 앵커기업은 물론 소부장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수평화 된 경제 생태계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어필했다.
여기에 성균관대, 한양대(에리카), 경희대(국제), 아주대, 경기대, 오산대 등 반도체 관련 학부들과 빠른 연계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권재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 되는 반도체 부품을 공급할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성된다면 오산의 미래먹거리가 풍성해 질 것”이라며 “산자부가 K-앵커기업, 산학연 연계가 가능한 오산이 지닌 강점을 높이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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