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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범죄도시3' 이준혁의 연기 변신 "120kg까지 찌워보고 싶었다"

배우 이준혁/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배우 이준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3'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새로운 마약 범죄에 연루되고 빌런 주성철(이준혁)과 일본 조직원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배우 이준혁/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혁은 '범죄도시3'에 출연하며 기울였던 노력을 밝혔다. "와일드하게 보이고 싶었다"는 그는 외모 변신에 대해 언급했다.

엄청난 증량을 도전했던 그는 "몸에는 좋지 않았지만 충분히 뛰어들 만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찌울 수 있었을 것 같다. 120kg까지는 찌워보고 싶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증량에 대한 요구는 처음부터 있었다. 증량해야 화면에서 더 마석도랑 싸울 만한 캐릭터처럼 보일 것 같았다. 운동을 같이 하고 물리적인 시간을 투자해서 찌웠다"며 "캐릭터 포스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크고 검어져서 좋았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배우 이준혁/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준혁은 외적인 부분에 이어 목소리 변화까지도 신경 썼다. 그는 "목소리 같은 경우,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았다. 신선하게 만들고 싶었다. 나를 아는 팬들이라도 기존 이준혁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다르다고 느꼈으면 했다. 덩치에 맞는 목소리를 만들고 싶어서 추가적으로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악역 연기를 하며 변화했던 부분에 대해 밝혔다. 그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기에 사람들과 있을 때도 씩씩하게 다니는 느낌이 있었다. 걸음걸이, 말하는 습관도 있었다. 캐릭터처럼 그냥 말해보기도 하고 그런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것도 생기는 것 같다. 어느 순간 무던해지는 때가 생긴다"고 회상했다.

한편, '범죄도시3'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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