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영유아를 조기에 검사해 지원하는 '찾아가는 발달지연 영유아 조기 개입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영유아의 언어 발달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발달지연 사례가 늘었지만 의료기관 검사를 받기까지 장기간 대기해야 하고 사설 센터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에 구는 검사와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 방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관내 영유아 가정(0~72개월)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가 필요한 아이의 가정에 전문가가 방문해 치료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아이 발달이 지연된다고 판단되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언어·놀이치료 및 양육자 코칭을 제공한다. 가정 방문이 어려운 경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치료와 상담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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