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가운데, 바이낸스의 자산동결 긴급명령을 미 법원에 요청했다.
6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US에 기반한 전 세계 모든 자산 동결을 요구하는 긴급 신청서를 워싱턴DC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미국 내 플랫폼 자산 동결뿐만 아니라 고객이 보유한 법정 화폐 및 가상자산을 모두 송환해달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SEC는 바이낸스의 외국계 법인이 당사 자금과 고객 자금을 섞이게 한 통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SEC는 미 법원의 결정에 따른 파급력과 바이낸스의 대응을 각오하며 초강수를 둔 것이다.
바이낸스는 고객 불안 잠재우기에 전격 돌입했다. 바이낸스는 “사용자 자산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입출금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SEC의 조치는 명백히 부당하기에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자산동결 명령 등이 뱅크런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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