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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탐사선 다누리, 임무기간 2025년까지 2년 연장 추진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간담회

"다누리, 예상보다 연료 충분히 남아"

임무기간 올해서 2025년으로 늘 듯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정부가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임무 기간을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달탐사선 다누리.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다누리의 연료 소모량은 연간 26~30㎏ 정도다”며 “현재 남은 연료는 86㎏이기 때문에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달 달탐사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의 임무 연장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안착해 올해 1월부터 물 존재 가능성, 자기장 분포, 희귀자원 분포 등을 조사하기 위한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1년 간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연료가 예상보다 많이 남아 임무를 더 오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탐사선은 비행, 궤도 안착, 자세 제어 등 여러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 연료를 싣고 간다”며 “다누리는 추가 연료 소모 없이 비행 임무를 무난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연료가 남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연료는 물론 본체 하드웨어의 상태도 연장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누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카메라 ‘섀도캠’을 탑재하고 달 궤도를 돌며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지역을 탐사한다. 미국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달 착륙 후보지를 찾는 선발대 역할이 주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외교로 성사된 NASA와의 아르테미스 등 우주협력 확대와 관련해 이달부터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회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달 궤도 탐사에 이어 2032년 달 착륙 계획도 진행 중이다. 착륙선을 자력으로 쏘아올릴 2조 원 규모의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10월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체계종합계획은 개발 사업에 참여해 정부의 발사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민간 우주산업 시대를 주도적으로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누리호의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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