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의선 회장 "'도로는 혈관, 자동차는 피'…할아버지 말씀 아직도 기억에 선명"

현대차,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행사

정 회장 "선대회장인 인본철학은 그룹DNA"

"아버지가 강조한 품질과 기본 바탕으로,

미래 모밀리티 통해 사람을 향한 진보 지속"

포니의 도면 복원과 비하인드 스토리 담은

리트레이스 시리즈 2종 새롭게 출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인공 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자동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볼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을 비롯해 오늘날의 현대차그룹을 일군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기렸다.

정 회장은 “저희 할아버지인 정주영 선대회장은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 국토에 도로를 재건했고, 정세영 회장은 그 도로 위를 달리는 국산 자동차를 만들어 자동차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은 기술 독립과 풀라인업 완성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글로벌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선대 회장의 인본주의 철학을 발판삼아 미래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빌리티에 특화된 당사의 창립 및 성장사는 전세계 자동차 회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대차만의 고유한 DNA가 되었다”며 “도로를 인체의 혈관에 자동차는 그 혈관을 돌아다니는 혈액에 비유하시던 할아버지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선대회장님의 인본주의 철학을 발판으로, 그리고 명예회장님께서 품질과 기본을 강조하신 것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통해 사람을 향한 진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뇌명 전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포니의 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전현직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리트레이스 시리즈.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을 비롯해 포니 도면 복원과 전시 기획 등에서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 현대차 헤리티지와 관련된 다양한 히스토리와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밴드 잔나비의 기념 공연도 진행됐다.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오늘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 현대자동차의 지난 여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출간물이다.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의 개발과 관련된 사료를 충실히 담은 '리트레이스 컬렉션'과 마이카 시대를 연 포니를 통해 소유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낸 '리트레이스 매거진' 등 두 가지 유형의 출판물로 구성되어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창업주로부터 시작돼 지금으로 이어진 '사람을 위한', 그리고 '대담한 도전을 통한 혁신'을 이뤄낸 우리들의 여정을 쫓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오늘날의 현대자동차와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선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역사는 현대자동차가 오늘을 살고, 내일을 향해 가는데 참고가 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의 시간’ 전시를 연다.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 층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해 포니가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층위를 따라 내려오는 형태로 전시를 구성했다.

5층에서 시작되는 전시의 첫 도입부에는 포니 탄생 당시 시대적 배경인 1970년대와 1980년대 수집된 수집품과 당시를 재해석한 영상, 음악, 회화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이 당시 시대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4층에는 포니의 첫 탄생부터 전 세계로 수출을 시작할 당시의 다양한 사료들을 전시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이어 3층에는 지난달 현대 리유니온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디자인 회고 자료들도 함께 전시됐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도 같은 공간에 전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의 마지막인 2층은 많은 국민들의 추억 속에 함께 했던 포니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이미지와 사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 정주영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포니’.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사람을 위한' 현대차의 시작과 발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니의 시간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두 종류의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모두 포니의 시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리트레이스 매거진의 경우 전시가 열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현대 컬렉션 온라인샵 및 전국의 유명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포니를 추억하는 많은 고객들을 위해 포니 쿠페 다이캐스트, 방향제, 포스터, 엽서 등 다양한 헤리티지 굿즈도 마련했다.헤리티지 굿즈 역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현대 컬렉션 온라인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