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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각료회의서 방기선 "中리오프닝 효과 성장개선 전망"

각료회의, 여성고용증진·보수격차완화 권고

방 차관, 신기술 직업훈련 등 한국사례 공유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총회에 참석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7일부터 이틀 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각료회의에 참석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방 차관이 회의 이틀째인 8일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경제전망, 중국경제 리오프닝 효과 등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번 OECD 성장률 전망 하향은 중국 제조업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OECD는 최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으나, 한국 경제 성장률은 종전 1.6%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 2.3%보다 0.2%포인트 내린 2.1%로 예상하는 등 이전 전망보다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방 차관은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바델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사회의 저출산·고령화, 연금개혁과 관련한 구체적 과제에 대해 한국정부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프랑스 진출 한국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기업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기업인 체류증 발급 지연, 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수출 기준강화 등 애로사항을 수렴해 이후 차관회의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민간 창업 인큐베이터인 스타시옹 F를 방문해 벤처창업 정책 고도화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OECD 각료이사회에선 사회의 포용성 증진 및 성격차 해소를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관점을 내세워 여성 고용증진, 보수격차 완화 등 정책 시행을 권고했다. 방 차관도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성별 격차완화 등 OECD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신기술분야 직업훈련, 맞춤형 취업 등 한국사례를 회원국들에게 공유했다. 방 차관은 또 세계경제 어려움을 극복을 위해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총회에 참석해 주프랑스 한국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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