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꼽은 세계 최대 식음료 기업에 또다시 네슬라가 선정됐다.
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포브스가 공개한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 가운데 네슬레가 식음료 업체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네슬레는 매출이 980억 달러(약 126조7600억 원)에 달하며 생수 사업을 비롯해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냉동식품 브랜드 핫 포켓츠 등을 소유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판매가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순위는 매출과 이익, 자산, 시장가치를 고려해 선정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슬레의 매출은 현대자동차(약 142조5200억 원)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만큼 식품 산업의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다. 네슬레의 지난해 순이익은 97억 달러를 넘어섰다.
포브스 측은 “네슬레는 2018년 AB인베브에 최고 자리를 한 번 빼앗겼지만 이를 빼면 10년 이상 최고의 식품 회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며 “네슬레의 뒤를 AB인베브와 펩시 등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