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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입하는 자동차보험, 더 싸게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구요?[도와줘요 손해보험]

최정수 손해보험협회 소비자보호부장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동차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매년 지출되는 자동차보험료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보험가입자라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 통합상담센터 상담 사례를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Q. 이번에 아들이 첫 차를 구입하여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저와 배우자는 평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여 주말에만 차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가입해야 보험료를 아낄 수 있을까요?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 보험료가 비싼 이유는 경력이 없는 만큼 사고위험이 크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과거에 운전경력이 있다면 해당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자동차보험 운전(가입)경력 인정제도’라고 하며, 운전(가입)경력은 최대 3년까지 인정됩니다.

현재 자동차보험에서 인정하고 있는 운전 경력은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체 운전직 근무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화물차 공제조합 가입 △가족 등의 자동차보험에서 추가 보험가입경력 인정대상자(종피보험자)로 등록된 경우로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첫 차를 구매하는 아들이라면 군 운전병 복무 경력이나 부모님의 자동차 보험에 추가 보험가입경력 인정 대상자로 등록된 적이 있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가입)경력이 없다면 공동명의 고려도

자녀가 운전(가입)경력이 없다면 새로 구입하게 될 차량을 부모와 자녀의 공동명의로 등록한 후 이미 가입된 부모의 자동차보험에 추가 보험 가입자로 등록하여 보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부모를 기명피보험자로, 자녀를 지정 1인으로 하여 가입한다면 부모의 기존 할인된 등급으로 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계약 체결시 자녀를 가입경력 인정자로 지정할 경우, 향후 자녀가 본인 명의(기명피보험자)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가입경력인정자로 있던 기간을 보험가입경력기간으로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비교하고 가입하세요

만약 각각의 보험회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가장 저렴한 보험사 상품을 일일이 확인하는 수고를 덜고 싶다면 보험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이용을 추천합니다. 보험다모아에는 각 보험회사의 홈페이지가 링크되어 있어 상품을 고른 후 해당 보험사로 이동해 바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가입자가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직접 가입하면 모집인을 통한 경우보다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나, 계약 내용이나 특약 등의 설명을 읽어보며 스스로 판단해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한편, 모집인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설명을 듣고 보험가입자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아 가입할 수 있으며, 모집인의 도움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자동차보험 할인특약, 잊지 말고 챙기세요

손해보험사는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운전자의 가족 구성원, 운전 습관, 차내 안전장치 장착 여부 등을 고려해 다양한 할인 특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할인 특약을 잘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할인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마다 ‘자녀 나이’에 따른 할인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조건을 확인해봐야 하며, 보험계약 후라도 가입조건에 충족된다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만 차를 운행한다면 ‘마일리지 특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일리지 특약은 주행거리가 짧으면 만기 때 보험료를 일부 환급받을 수 있는 특약으로 2022년 4월부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마다 할인구간 및 할인율이 다르지만 보통 1년 간 1만 5000㎞ 이하로 운행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 평소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한다면 ‘안전운전할인 특약’가입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6개월 동안 최소 500km 또는 1000km 이상을 주행하면서 일정 안전운전 점수에 도달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다면 ‘블랙박스 장착 할인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아낄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운전자의 경우‘첨단안전장치 특약’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할인 혜택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확인한 후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신다면 매년 발생하는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정수 손해보험협회 소비자보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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