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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의 행보 긍정적…투자의견·목표가 ↑"

[키움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가도 11만→12만

"엘앤에프와의 JV 설립 긍정적"

사진제공=LS홈페이지 캡처




키움증권(039490)이 19일 LS(006260)의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아웃퍼폼)’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목표주가도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S는 황산니켈, 전구체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LS 그룹의 핵심 역량인 제련, 소재, 에너지 기술에 부합하는 성장 전략이기에 기업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LS는 엘앤에프와 전구체 생산 합작회사(JV)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분 구조는 LS 55%, 엘앤에프 45%로 구성된다. LS의 계열사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이 황산니켈을 생산해 JV에 공급하고, JV는 전구체를 만들어 엘앤에프에 판매하는 구조다. 투자 규모는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공장을 착공할 예정으로, 2025~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9년에는 연 생산량 12만톤(t)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S의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LS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25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1분기 부진했던 MnM 부문이 정기 보수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전기동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일레트릭 부문은 배전시스템 중심의 전력인프라 사업 호황에 힘입어 2분기도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LS의 해저케이블 사업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달에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1890억 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8차례 계약을 독점 수주하게 됐고, 총 수주액도 1조 원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한화(000880) 건설부문과 손잡고,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신규 4공장이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해저케이블의 잠재적 생산능력이 50% 향상됐고,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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