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한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장애 예술인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JW중외제약은 19일 “ESG 경영 중 사회 부문의 대표적 화두는 장애인 고용”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애 예술인에 대한 후원도 강화해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돕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JW그룹은 그동안 장애인 고용 확대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JW중외제약·JW생명과학(234080)은 자회사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총 18명의 발달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제약사가 사업장을 운영한 것은 생명누리가 처음이다. 2021년에는 생명누리가 운영하는 사내 카페 ‘카페누리’를 오픈해 발달장애인 2명이 근무하도록 했다. 장애인 직원들은 오전과 오후 각각 4시간 씩 교대 근무하며 주문 접수, 음료 제조 등을 맡고 있다. 발달장애인 직원들은 작업복 세탁과 환경미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JW그룹은 올 3월 사회적 기업 ‘그린주의’와 디자인 업무 협약을 맺고 JW홀딩스(096760)·JW중외제약·JW신약(067290)·JW생명과학·JW메디칼 등 그룹사의 자재 구매 대행과 디자인·인쇄·광고홍보·실내 건축공사 등을 맡기고 있다. 그린주의는 직원의 30% 이상이 장애인인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경영 목표를 갖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인류 건강에 공헌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장애인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장애인 고용 확대뿐만 아니라 장애 예술가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2011년 제정한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 예술가와 사회를 연결하는 창구가 되는 것이 목표인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기업이 주최하는 장애인 대상 종합 미술 공모전은 JW 아트 어워즈가 유일하다. 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 공모전 중 최고 수준이며 그동안 총 1393건의 작품을 응모 받아 260명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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