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 메이저 업체인 에어퍼스트가 전세계적 ESG 경영 흐름에 발 맞춰 'ESG 리포트 2023'의 국문 및 영문본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에어퍼스트의 ESG 리포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발간본이다. 기업의 주주, 고객사, 협력사, 은행, 임직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 회사에서 추진한 ESG 활동 결과를 반영했다. 이는 에어퍼스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퍼스트는 ESG 등급 평가를 받을 필요성이 없는 비상장 회사다. 그러나 기업이 자체 추진해 온 ESG 경영의 정확한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3월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상위 10% 수준의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이 결과를 이번 'ESG 리포트 2023'에 반영한 것이다.
앞서 에어퍼스트는 2021년 4월 ESG 경영체제 확립을 선포한 후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전담 조직을 만든 한편 ESG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소수 지분 매각 추진 과정에서 블랙록과 브룩필드자산운용, KKR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도 이런 영향이 뒷받침 됐다. 실제 에어퍼스트는 최근 블랙록으로부터 약 1조1000억 원을 투자 받고 지분 30%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어퍼스트가 ESG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하고 글로벌 투자를 유치한 배경에는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조력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영호 IMM PE 대표를 중심으로 한 IMM PE ESG 전담팀의 숨은 조력이 밑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양한용 에어퍼스트 대표는 "국내 산업용 가스업계의 리더라는 에어퍼스트의 비전 실현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과 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고 경영자로서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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