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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밖으로 나온 태백산맥 무대 ‘그곳’…그 감동 그대로

보성군, 구 보성여관 역사적 가치 확산

11월 까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운영

국악공연 모습. 전남 보성군은 오는 11월까지 벌교읍 ‘구 보성여관’에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보성군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전남 보성 ‘보성여관’이 건축적·역사 문화 가치를 인정받으며 소중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보성군은 오는 11월까지 벌교읍 ‘구 보성여관’에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과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문화유산국민식탁이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등록문화재 제132호 구 보성여관에서 지역 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보성여관을 알리고 그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성 공연(실내악·판소리·연극), 문화체험교실(연자방공예·녹차 화장품), 주말힐링 문화공간(전통 악기 공연), 보성여관 속속들이 등이 있다.

구 보성여관은 그동안 여관과 상가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4년 근대건축사적·생활사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후 2008년 문화재청이 매입해 문화유산국민신탁을 문화재관리단체로 지정했으며, 2009년 12월부터 2년 간 복원 공사를 마치고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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