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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산 엑스포·시장 다변화 성과 위해 모두 ‘대한민국 영업사원’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20일 프랑스를 찾은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총력전을 진두지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마지막 주자로 나서 ‘미래·약속·보답·연대’를 주제로 영어 연설을 했다. 11월 개최국 결정 투표를 앞두고 열린 BIE 총회 PT는 부산엑스포의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였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사전에 총회 장소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수차례 리허설까지 했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민간 대표단 19명도 BIE 총회 등에서 유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 엑스포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부산엑스포는 61조 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50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엑스포 기간에 외국 정상들의 방한으로 우리 안방에서 정상 외교도 펼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편다. 이번 방문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무역수지 흑자(342억 5000만 달러)를 낸 나라다.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이 된 것은 1992년 한·베트남 수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무역 규모도 800억 달러를 넘어 중국·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이 됐다.



글로벌 경제 패권 전쟁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대(對)중국 무역·투자 의존도를 줄이고 아세안과 유럽·중동 등으로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계기로 부산엑스포 유치와 경제 영토 확장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와 정치권·민간이 함께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모두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엑스포 유치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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