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메디컬 헬스케어 회사로 전환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올해 하반기부터 안마의자를 매개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2일 서울 강남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체성분 측정과 맞춤형 마사지 추천 기능을 갖춘 ‘다빈치’ 출시 행사에서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시작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 총괄부회장은 “지식재산권만 1500여 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등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업계에서 그 어떤 기업에서도 넘볼 수 없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들은 이날 소개된 세계 최초 체성분측정 안마의자인 다빈치가 바디프랜드가 새로운 메디컬 헬스케어 회사로 각인 시켜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다빈치는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인 BIA 기술을 적용해, 손바닥과 발바닥 부분에 장착된 체성분 단자를 통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7가지 체성분을 측정해 분석한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9가지 체형 진단 기준에 따라 분류되며, 자체 개발한 메디컬 연구개발(R&D) 마사지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최적의 마사지를 추천한다. 근육층 위에 지방층이 존재하는 인체 피부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근육량 및 지방층 정도에 따라 마사지 자극 패턴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체성분 및 마사지 기록은 안마의자에 부착된 8.7인치 태블릿 리모컨에 기록·저장돼 사용자들이 개인별 건강상태와 신체적 특성에 맞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빈치는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층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안마의자 사용층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는 전략적 제품”이라며 “해외에서도 세련된 디자인 및 차별화된 기능으로 반응이 좋아 향후 수출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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