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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다 뒤틀린 '영웅의 발'…전경련, 헌정신발 전한다

보훈부와 참전용사 300명에 전달

발모양 3D스캐너로 정밀 측정제작

김병준(오른쪽)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국가유공자 지원에 나선다.

전경련은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국가보훈부·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6·25 참전 용사 300명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기로 했다. 신발 이름은 ‘원앤온리 히어로스 슈즈’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이라는 뜻이다. 전투 중 입은 부상과 동상으로 발 모양이 변형됐거나 왼쪽·오른쪽 발 모양이 차이가 나는 등 기성화 착용이 어려운 참전 용사를 기억하고 예우를 전한다는 취지다. 신발은 참전 용사들의 발을 3차원(3D) 스캐너로 정밀하게 측정해 제작됐다.



세 기관은 헌정 신발 제작을 비롯해 국군·유엔군 참전 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신발은 정전 70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27일 전후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 전경련과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 조성 △영예로운 삶을 위한 복지 증진 △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전 용사의 인적 사항과 참전 기간, 누적 발걸음 수 등이 표시된 동판을 제작해 ‘국제 추모의 날(11월 11일)’에 맞춰 조성하는 ‘영웅의 길’에 전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결초보은의 보훈 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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