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3억 원) 5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 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3 대 0(6 대 3 6 대 3 7 대 6<7 대 4>)으로 이기고 2회전에 안착했다. 2회전 상대는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이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최근 4연패를 포함해 통산 7차례 우승했다. 올해도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함께 이 대회 147년 역사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가 된다.
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린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매년 윔블던에 올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 한 소년과 다시 연결된다”며 “이 코트에서 보내는 단 1분의 시간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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