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예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공갈 혐의를 받는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연예인을 포함해 10명 이하로, 피해 금액은 수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6월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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